을 맞이하여 또 잡다한 후기를 하나 써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 멘토는 내 안에 있다'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라이프코치, 자기계발전문가의 한명인 Tony Robbins 에 대한 넷플릭스 도큐멘터리입니다
토니는 터미네이터주인공 같은 체력을 가진 사람이고 목소리는 호랑이 같아요. 근데 눈물도 자주 흘립니다. 뛰어난 공감능력, 섬세한 감정이 좋은 라이프코싱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다고 하네요. 17살에 집을 나가서 청소부로 일했을만큼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지금은 팜스프링 대저택에 살며 여러개의 회사를 관리하고 수천명이 1인당 수천달러를 내는 세미나들을 개최합니다. 이 도큐멘터리는 그 세미나를 촬영한거예요
아래는 세미나 광경
실제로 조명과 음악이 굉장히 강조되는
세미나더라구요.
콘서트 같은 느낌이죠.
(근데... 며칠 먹고자고 하는 코스인데
1인당 몇천불 *2500명....)
이렇게 모인 사람들 중에 일부는 Toby가 공개적으로 매 세션마다 몇명씩은 상담을 해줍니다. 여기 뽑힐려면 최소한 자살충동 정도는 있어야해요 -0-; 가끔 가벼운 주제도 합니다..
죽고 싶은 사람 일어나~ 수십명이 일어납니다 (총 2500명중에). 그 중에 이 여자분에 대항 상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물론 Tony가 당장 지금 그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헤어지라고 시켜서 공개적으로 통화해서 남자친구를 차버린 여자분도 기억에 남아요 ㅋㅋㅋㅋ )
자살충동 후보자들가운데 선택되서 상담받은 이분은.. 정말 조용하고 nice한 미소를 가진 분이었어요. 이름은 Dawn. 그러나 마이크를 잡자마자 '내 얘기 진짜 들어보고싶어?
그러더니 울기 시작했어요..... 보통일이 아니구나...느낌이 옵니다...
이분이 털어놓은 라이프 스토리에 모두들 같이 울었다 ㅠㅠ 나도 울고 ㅠ 이게 머하는 짓임 ㅠㅠ
사이비종교 커뮤니티안에서 태어나 생활하다가 탈출하여 어렵게 스스로 자기인생을 찾은분이랍니다. 부모형제가다 그 커뮤니티에서 살았고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할수 없는 삶이었어요.
그것을 이겨내고 겉보기에는 멀쩡한 사회인, 26살 여성이 된 그녀는.. 지금도 혼란스러워하는 가족들을 격려하며 살고 있는 명랑씩씩~한 분이예요.
그렇지만 그녀가 어릴때부터의 경험, 현재의 삶 , 솔직히 느끼는 감정, 늘 따라다니는 마음속의 고통을 털어놓았을때는
정말 수천명의 참여자들이 같이 울었습니다 ㅠㅠ Tony도 엄청 울었어요.... 저분은 정말 다른 사람이 되어서 나간듯.
토니는 이 분의 엄청난 정신력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을 보고 라이프코치로 성장할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기로함
2019년 토니는 9건의 성추문으로 인해 38빌리언달러 즉 42조원짜리 의 투자회사에서 사퇴하게 됩니다...자기계발지도자를 양성하는데 투자책임자로 들어갔었다는데....전세계적인 라이프코팅 대기업을 하나 만들어낼수도 있었던 기회였겠지요...이래서 사람은 잘될때일수록 도덕적인 책임에도 집중을 해야하는듯...
참고로... Toby Robbins는 성희롱/학대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게 되면 자기애가 과잉하게 되는걸까요? 선을 넘게 되는 사람들이 종종있죠... 완벽한 지도자는 아닙니다... .. 그래서일까요? 제목도 I am not your Guru.
그런 찝찝한 백드라운드지식에도 불구하고 이 도큐멘터리는 꼭 한번 볼만합니다.Why?
1. Tony의 사업은 가장 적은 투자금으로 가장 큰 돈을 벌수있는 최고의 비지니스다
2. 세미나 참가자들의 실제 상담사례는 어떤 넷플릭스 드라마보다 강렬하다.
3. 실제 세미나는 너무 비싸고, 너무 멀고, 며칠간 저 시설에서 지내야한다. 일단 코로나시대에 상상하기 힘든 이벤트이고, 돈도 시간도 아깝지 않은가~ 그냥 넷플릭스로 보자
토니가 뭘 하던지같에 체력관리부터 시작하라고 했는데... 오늘도 운동 안했다 ㅠ
내일 정말 운동 할껍니다!!
#넷플릭스 #토니로빈스 #멘토는내안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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